
정답'지연하기로', '연장되었다'는 모두 '연기'로 써야 하므로 쓰임이 옳지 않습니다.
핵심 개념
유의어 구별 - '지연/연기', '연장/연기'
비슷해 보이는 한자어를 문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지 묻는 어휘 문항입니다. '지연(遲延)'은 일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으로 주로 의도치 않게 늦춰질 때 쓰고, 일정을 의도적으로 뒤로 미룰 때는 '연기(延期)'를 씁니다. '연장(延長)'은 이미 정해진 기간이나 길이를 더 늘리는 것이므로, 날짜 자체를 뒤로 옮기는 상황에는 '연기'가 알맞습니다. 이처럼 각 단어가 전제하는 상황(의도성, 기간인지 시점인지)을 따져 보면 오용을 쉽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금방'은 '곧', '방금'은 '조금 전'의 뜻으로, 앞으로 비가 올 상황과 이미 지난 소리에 각각 알맞게 쓰였습니다.
②'근본'은 출신·바탕을, '근간'은 사물의 중심이 되는 토대를 뜻하므로 미천한 출신과 조직의 토대에 각각 알맞습니다.
③'타락하다'는 도덕적으로 나빠지는 것, '몰락하다'는 집안이나 세력이 무너지는 것이므로 두 문장 모두 적절한 쓰임입니다.
④공연을 의도적으로 미루는 것은 '연기'이지 '지연'이 아니며, 날짜를 9월 5일에서 7일로 옮긴 것도 기간을 늘린 '연장'이 아니라 '연기'이므로 둘 다 잘못 쓰였습니다.

정답'안 되어도'는 '적어도'의 뜻인 한 단어 '안되어도'로 붙여 써야 하므로 띄어쓰기가 잘못되었습니다.
핵심 개념
띄어쓰기 - 한 단어 '안되다'와 보조 용언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을 실제 문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입니다. 핵심은 '안 되다'와 '안되다'의 구별입니다. 부정 부사 '안'이 동사 '되다'를 꾸미면 띄어 쓰지만,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라는 뜻의 '안되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그 밖에 보조 용언은 원칙적으로 띄어 쓰되 조사가 끼어들면 반드시 띄어 쓰고, '같이'가 조사로 쓰이면 앞말에 붙여 쓰며, '지난주'처럼 합성어가 된 말은 붙여 쓴다는 점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보조 용언 '보다'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물어도 보았다'처럼 조사 '도'가 끼어들면 반드시 띄어 쓰므로 옳습니다.
②'매일같이'의 '같이'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고, 성 뒤의 '선생'은 호칭어이므로 띄어 쓴 것이 옳습니다.
③여기서의 '안되다'는 '적어도 그 정도는 된다'는 뜻의 한 단어이므로 '안되어도'로 붙여 써야 합니다. 부정을 뜻할 때만 '안 되다'로 띄어 씁니다.
④'지난주'는 한 단어라 붙여 쓰고, '할지'는 어미이므로 어간에 붙여 쓴 것이 모두 규정에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