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유리잔'은 경음화 조건이 없어 [유리잔]으로 발음하므로 [유리짠]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핵심 개념
한자어 접미사의 경음화와 표준 발음
한자어에서 '병(病), 증(症·證), 죄(罪), 권(權), 법(法), 점(點)' 등 일부 접미어적 한자는 앞 음절 뒤에서 관습적으로 된소리로 굳어져 표준 발음으로 인정됩니다.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사전적 발음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반면 '잔(盞)'은 이러한 경음화 목록에 들지 않아,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경음화 조건이 없어 된소리로 나지 않습니다. 다만 '술잔[술짠]'처럼 고유어와 결합해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와는 구별해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병(病)'은 한자어에서 관습적으로 된소리로 굳어진 접미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난치병'의 발음이 [난치뼝]으로 등재되어 있어 바른 표기입니다.
②'증(證)'도 경음화되어 굳어진 한자어로, '면허증'은 [면ː허쯩]으로 발음합니다. '면허'의 장음 표기 [면ː]까지 정확하여 표준 발음에 맞습니다.
③'죄(罪)'는 앞말 뒤에서 된소리로 굳어지는 한자어로, '사기죄'는 [사기쬐]로 발음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발음과 일치하여 바른 표기입니다.
④'잔(盞)'은 경음화되는 한자어가 아니고 '유리'가 모음으로 끝나 된소리 될 조건도 없으므로 표준 발음은 [유리잔]입니다. '술잔[술짠]'은 고유어 결합에 따른 사잇소리 현상이라 경우가 다릅니다.

정답'이 그림은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다'는 아버지가 그린 주체임이 분명해 중의성이 없습니다.
핵심 개념
중의성(모호한 문장) 판별
중의문은 한 문장이 둘 이상으로 해석되는 문장입니다. 대표적으로 수식 관계의 모호성(누구를 꾸미는지), 수량 표현의 모호성(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비교 구문의 모호성('~보다'가 무엇과 비교되는지), 접속 표현의 모호성 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러한 중의성이 '없는' 명확한 문장 하나를 고르는 유형이므로, 각 문장을 두 가지 이상으로 읽을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웃으면서'의 주체가 아가인지 들어오는 엄마인지 분명하지 않아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수식 관계의 중의성이 있습니다.
②'두 개'가 토마토만 두 개인지, 귤과 토마토를 합쳐 두 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수량 표현의 중의성이 있습니다.
③'아버지가 그린 그림'은 아버지를 행위 주체로 명시하여 그림을 그린 사람이 아버지임이 분명합니다. 중의성이 없으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④'나보다'가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보다'인지 '그이가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인지로 갈려 비교 구문의 중의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