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플리니우스의 서신에 묘사된 빌라 투스카니는 주변 전원 경관을 조망하도록 개방된 구조여서 위요형 정원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핵심 개념
위요(圍繞)된 정원 — 담장·회랑으로 둘러싸인 폐쇄형 정원
위요된 정원이란 담장, 성벽, 회랑처럼 물리적인 경계로 사방이 둘러싸여 외부와 차단된 폐쇄형 정원을 말합니다. 건조하고 외적의 침입이 잦았던 이집트, 종교적 명상 공간이 필요했던 중세 수도원, 방어가 최우선이었던 중세 성곽은 모두 담장 안쪽에 정원을 두는 위요형 구조를 택했습니다. 반대로 로마 시대의 빌라는 구릉지에 자리 잡고 주변의 전원 풍경을 정원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개방형 조망 구조였다는 점이 대비 포인트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아메노피스 III세 시대 분묘 벽화의 정원도(庭園圖)는 높은 담장이 사각형으로 대지를 두르고 그 안에 연못과 열식된 수목을 배치한 전형적인 위요형 정원을 보여 줍니다.
②소(小) 플리니우스가 서신에서 묘사한 빌라 투스카나는 아펜니노 산록의 경사지에 자리 잡아 히포드로무스와 테라스에서 주변 전원 경관을 내려다보도록 계획된 개방형 빌라입니다. 담장으로 에워싼 위요형과는 성격이 다르므로 정답입니다.
③성 갈 수도원 배치도의 클로이스터 가든은 예배당과 부속 건물 사이의 중정을 회랑이 사방으로 감싸는 구조로, 위요된 정원의 대표 사례입니다.
④「장미이야기」 삽화 속 중세 성관정원은 성벽과 울타리 안쪽에 마련된 작은 정원으로 그려지며, 외부와 차단된 '호르투스 콘클루수스(닫힌 정원)'의 전형입니다.

정답향원지는 창덕궁이 아니라 경복궁 후원에 있는 연못이므로 정답입니다.
핵심 개념
창덕궁 후원의 지당(池塘)과 경복궁 향원지의 구분
조선 궁궐 조경에서 지당은 각 궁궐의 후원을 대표하는 요소이므로 어느 궁에 속하는지를 짝지어 외워야 합니다. 창덕궁 후원에는 부용정 앞의 부용지, 애련정이 딸린 애련지, 존덕정·관람정 일대의 반도지(관람지), 옥류천 일원의 소규모 수경 등이 있습니다. 반면 향원지는 경복궁 북쪽 후원에 있는 방형 연못으로, 그 가운데 섬에 향원정을 세우고 취향교로 연결한 고종 때의 조성물입니다. 궁궐별 지당·정자 세트를 묶어 정리해 두면 이런 유형은 바로 풀립니다.
선지별 해설
①향원지는 경복궁 후원의 연못으로, 가운데 섬 위에 육각형 정자인 향원정이 있고 취향교로 연결됩니다. 창덕궁 소재가 아니므로 정답입니다.
②애련지는 창덕궁 후원 애련정 앞의 방지로, 숙종이 연꽃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이름 붙인 연못입니다.
③반도지는 창덕궁 후원 관람정 앞의 연못으로,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현재는 관람지로도 불립니다.
④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의 대표 방지원도형 연못으로, 부용정과 주합루가 함께 어우러진 창덕궁 후원의 중심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