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아무튼지'는 사전에 오른 표준어이므로 표기가 옳습니다.
핵심 개념
표준어 규정과 관용 표현의 올바른 표기
표기가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으로, 표준어 사정 원칙과 관용구의 정확한 형태를 함께 묻습니다. 자주 틀리는 유형이 세 가지입니다. 첫째, 부어오른 상태를 뜻하는 명사는 '붓기'가 아니라 '부기(浮氣)'입니다. 둘째, '유명세(有名稅)'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에 치르는 대가를 '세금'에 빗댄 말이므로 '타다'가 아니라 '치르다'와 어울립니다. 셋째, 말이나 행동이 또렷하지 못한 모양은 '어리버리'가 아니라 '어리바리'가 표준어입니다. 반면 '아무튼지'는 '아무튼'과 함께 사전에 오른 표준어라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몸이 부어오른 상태를 가리키는 명사는 '부기(浮氣)'입니다. '붓기'는 동사 '붓다'의 활용형일 뿐이므로 '출산 후 부기가 안 빠진다'로 적어야 합니다.
②'유명세'는 유명해진 탓에 겪는 불편을 세금에 비유한 말이므로 '치르다'와 호응합니다. '유명세를 타기'가 아니라 '유명세를 치르기' 또는 '인기를 타기'로 써야 자연스럽습니다.
③정신이 흐릿하고 행동이 굼뜬 모양을 뜻하는 표준어는 '어리바리하다'입니다. '어리버리해'는 널리 쓰이지만 비표준형이므로 '어리바리해 보이는'으로 고쳐야 합니다.
④'아무튼지'는 '의견이나 형편이 어떻게 되어 있든'을 뜻하는 부사로 '아무튼'과 함께 표준어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표기가 옳아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정답'그 맛은 썼다'의 '쓰다'만 맛을 나타내는 형용사이고 나머지는 동사입니다.
핵심 개념
동음이의어 '쓰다'의 품사 구별
국어의 '쓰다'는 형태가 같아도 뜻이 전혀 다른 여러 개의 동음이의어입니다. '글을 쓰다', '모자를 쓰다', '돈을 쓰다', '묘를 쓰다', '누명을 쓰다'는 모두 주체의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반면 '맛이 쓰다'의 '쓰다'는 혀로 느끼는 맛의 성질, 또는 마음이 언짢고 괴로운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품사를 가르는 실전 기준은 현재형 '-는다'와 명령형·청유형이 가능한지입니다. 동사는 '쓴다/써라'가 되지만 형용사 '쓰다'는 '쓴다'라고 하지 않고 '쓰다'로만 쓰이며 명령형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나머지와 다른 하나를 쉽게 골라낼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묏자리로 썼다'의 '쓰다'는 시체를 묻고 무덤을 만든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묘를 쓴다', '묘를 써라'처럼 활용되므로 동사임이 분명합니다.
②'한턱을 썼다'의 '쓰다'는 돈이나 물건을 들여 대접한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한턱을 쓴다'로 활용되므로 동사입니다.
③'그 맛은 썼다'의 '쓰다'는 혀로 느끼는 맛이 한약처럼 좋지 않다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맛이 쓴다'나 '맛이 써라'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머지 셋과 품사가 달라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④'누명을 썼다'의 '쓰다'는 죄나 누명을 뒤집어쓴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누명을 쓴다'로 활용되므로 동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