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②는 수정 후에도 '편의 확대'(명사구)와 '불편을 축소하는'(용언구)의 구조가 어긋나 대등 연결의 구조 일치 원칙을 지키지 못한 부적절한 수정입니다.
핵심 개념
공공언어 바로 쓰기 원칙에 따른 공문서 수정
이 문항은 제시된 네 가지 원칙, 즉 (1) 명사의 반복 나열을 피하고 적절한 조사나 어미를 쓸 것, (2) 대등한 것끼리 연결할 때는 구조가 같은 표현을 쓸 것, (3) 올바른 피동 표현을 쓸 것, (4) 의미가 유사·동일한 표현을 중복하지 말 것에 맞추어 공문서 밑줄 부분을 제대로 고쳤는지 판단하는 문제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유형이므로, 원칙을 어긴 수정안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대등 연결의 '구조 일치'는 앞뒤를 모두 명사구로 맞추거나 모두 용언구로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 '신규 사서 업무 적응 교육'은 명사가 반복 나열된 표현입니다. '신규 사서의 업무 적응을 위한 교육'으로 고치면 조사와 어미를 넣어 관계를 분명히 하므로 첫째 원칙에 맞는 적절한 수정입니다.
②㉡의 원문 '편의를 확대하고 불편의 축소'도 구조가 어긋나지만, 수정안 '편의 확대와 불편을 축소하는' 역시 앞은 명사구('편의 확대'), 뒤는 용언구('불편을 축소하는')로 구조가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편의 확대와 불편 축소' 또는 '편의를 확대하고 불편을 축소하는'처럼 맞춰야 하므로 부적절한 수정입니다.
③㉢ '계획되어져 있으며'는 '-되-'에 '-어지다'가 겹친 이중 피동입니다. '계획되어 있으며'로 고치면 올바른 피동이 되므로 셋째 원칙에 맞는 적절한 수정입니다.
④㉣ '반드시 엄수하기'에서 '엄수(嚴守)'에는 이미 '반드시 지킨다'는 뜻이 담겨 있어 '반드시'가 의미상 중복됩니다. '엄수하기 바랍니다'로 고치면 중복을 없애므로 넷째 원칙에 맞는 적절한 수정입니다.

정답(다)-(가)-(라)-(나) 순서인 ①이 정독의 등장→공간·자세→속독과 편집 기술 발전→새로운 편집 형식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핵심 개념
문단 배열(글의 논리적 순서 잡기)
이 문항은 (가)~(라) 네 문단을 맥락에 맞게 배열하는 문제입니다. 근대 시기 '정독'이라는 책 읽기 방식의 등장과 그 이후의 변화 과정을 시간·인과 순서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각 문단의 접속·지시 표현과 화제 전환에 주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가 정독으로의 이행을 소개하며 '공간과 자세가 필요했다'로 다음 내용을 예고하고, (가)가 그 공간·자세를 설명하며, (라)가 정독 숙달 이후 속독과 편집 기술 발전을 언급하고, (나)가 '~한 것이다'로 그 편집 형식의 구체적 등장을 마무리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다) 근대의 책 읽기가 정독으로 이행하며 '공간과 자세가 필요했다'고 예고 → (가) 그 공간과 자세를 설명하며 정독에 익숙해져 갔다고 이음 → (라) 정독 숙달 이후 속독이 나타나 편집 기술이 발전했다고 전개 → (나) '~등장한 것이다'로 편집 형식을 구체화하며 마무리하므로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②(다) 다음에 (라)가 오면 (다)가 예고한 '공간과 자세'에 대한 설명인 (가)가 건너뛰어져 흐름이 끊깁니다. (라)의 속독은 정독이 익숙해진 뒤의 일이므로 (가) 앞에 올 수 없습니다.
③(라)를 맨 앞에 두면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정독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전제로 시작하게 되어 어색합니다. 정독의 이행을 소개하는 (다)가 도입부로 와야 합니다.
④(라)로 시작하는 점이 ③과 같은 이유로 부적절하며, (다)가 예고한 공간·자세 설명 (가)와의 연결도 흐트러져 전체 논리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