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같은 클론을 이웃하여 식재하면 근친교배가 일어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핵심 개념
채종원의 조성 원칙 - 격리와 클론 배치
채종원은 우량한 유전형질을 가진 수형목의 접수나 종자를 모아 조성한 뒤, 유전적으로 개량된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조성의 두 가지 핵심 원칙은 격리와 클론 배치입니다. 첫째, 주변 일반 임분에서 날아오는 열등한 외부 화분이 유입되면 개량 효과가 떨어지므로, 동종 임분과 충분히 떨어뜨리고 주위에 다른 수종의 방풍림(격리대)을 둘러 화분 오염과 풍해를 함께 막습니다. 둘째, 같은 클론끼리 인접하면 자가수정과 근친교배가 일어나 종자 활력이 떨어지므로, 동일 클론은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배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채종원 주위에 다른 수종으로 방풍림을 조성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되는 관리 방법입니다. 외부 화분의 유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격리대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바람에 의한 피해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②같은 클론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이므로 이웃하여 심으면 사실상 자가수정과 다름없는 근친교배가 일어납니다. 그 결과 공과율이 높아지고 종자 활력이 떨어지므로, 동일 클론끼리는 최대한 거리를 두어 배치합니다.
③채종원은 오히려 동종 임분과 멀리 격리해야 합니다. 주변 일반 임분의 열등한 화분이 날아와 수정되면 애써 선발한 우량 형질의 개량 효과가 희석되기 때문에, 외부 화분 유입은 유도할 대상이 아니라 차단할 대상입니다.
④채종원은 조성 방식에 따라 실생묘 채종원과 클론 채종원으로 나뉘며, 실제로는 수형목의 접수를 접목한 무성증식 개체로 조성한 클론 채종원이 널리 활용됩니다. 실생묘로만 조성해야 한다는 서술은 옳지 않습니다.

정답가지에 나타나는 마름 증상은 표징이 아니라 나무의 반응인 병징입니다.
핵심 개념
병징과 표징의 구분
수목병 진단의 기본은 병징(symptom)과 표징(sign)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병징은 병원체의 침해로 나무가 나타내는 반응, 즉 나무 조직 자체에 생긴 이상 증상을 말하며 위조, 시들음, 마름, 반점, 궤양, 落葉, 빗자루 모양 기형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표징은 병원체 자체 또는 병원체의 일부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드러난 것으로, 곰팡이의 균사, 균사매트, 포자, 분생포자경, 자낭각, 버섯, 균핵 등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곰팡이의 몸이나 번식기관이 보이면 표징, 나무가 보이는 반응이면 병징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바이러스나 파이토플라스마처럼 크기가 작은 병원체는 표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가지가 마르는 것은 병원체의 침해에 대해 나무 조직이 나타내는 반응이므로 표징이 아니라 병징입니다. 병원체 자체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나머지 선지와 구분되며, 이 문항의 정답입니다.
②자낭각은 자낭균류가 유성포자인 자낭포자를 만들기 위해 형성하는 자실체로, 병원균 자체의 번식기관이 잎 위에 드러난 것이므로 전형적인 표징에 해당합니다.
③분생포자경은 무성포자인 분생포자를 만들어 내는 곰팡이의 자루로, 가루 모양으로 관찰되는 것 자체가 병원체의 실체이므로 표징입니다.
④흰색 균사매트는 곰팡이의 균사가 조밀하게 엉겨 판 모양을 이룬 것으로 병원체의 영양기관이 육안으로 드러난 것이므로 표징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