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성서를 스스로 읽게 하기 위한 모국어 기본 문해교육이 강조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핵심 개념
종교개혁기 서양교육 — 만인사제주의와 모국어 문해교육
16세기 종교개혁은 교육사에서 '누가, 무엇을, 왜 배우는가'를 바꾼 사건입니다. 루터의 만인사제주의는 모든 신자가 스스로 성서를 읽고 하나님과 직접 대면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이것이 곧 모든 계층에게 읽기·쓰기를 가르쳐야 한다는 보편 초등교육의 논리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성서가 모국어로 번역되고, 모국어 중심의 기본 문해교육이 강조되었으며, 교회가 아니라 국가·시(市) 당국이 학교를 세우고 운영해야 한다는 공교육 사상이 싹텄습니다. 반면 현세의 고행·금욕, 스콜라 철학, 교회 주도 교육은 종교개혁이 극복하려 한 중세 교육의 특징이라는 점을 대비해서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종교개혁기 교육은 교회의 권위에서 벗어나 국가와 시 당국이 학교 설립·운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공교육론으로 나아갔습니다. 교회 중심 교육은 오히려 중세의 특징이므로 틀렸습니다.
②현세를 부정하고 고행과 금욕을 통해 내세를 준비하게 하는 교육관은 중세 기독교 교육의 특징입니다. 종교개혁은 세속적 직업을 소명으로 긍정했으므로 이 설명은 맞지 않습니다.
③만인사제주의에 따라 신자 개개인이 성서를 직접 읽어야 했으므로, 신분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모국어 읽기·쓰기 교육이 강조되었습니다. 보편 초등교육 사상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는 대목입니다.
④스콜라 철학에 기반한 대학교육의 발달은 12~13세기 중세 대학(파리·볼로냐 등)의 특징입니다. 종교개혁가들은 오히려 스콜라적 사변을 비판했으므로 시기가 어긋납니다.

정답『천자문』·『사략』·『통감』으로 아동교육을 내실화하자는 주장으로, 실학자들이 오히려 비판한 내용입니다.
핵심 개념
조선 후기 실학자의 교육론 — 실용·민족·평등, 그리고 전통 교재 비판
조선 후기 실학자들은 성리학 중심의 관념적 학문과 과거시험용 공부를 비판하면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일상과 생산에 쓰이는 실용적 지식을 가르치자는 실용주의, 둘째 중국 중심의 학문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지리·언어를 가르치자는 민족적 주체성, 셋째 신분과 지역에 관계없이 교육 기회를 넓히자는 교육 평등 지향입니다. 특히 정약용은 『아학편』을 지으면서 『천자문』이 문자 배열에 체계가 없고 아동의 생활 경험과 동떨어졌다는 점, 『사략』이 허황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 『통감』이 중국사 위주라는 점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이 교재들을 '내실화'하자는 주장은 실학의 문제의식과 정반대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실학은 이용후생·경세치용을 내세워 농업·상공업·기술 등 실생활에 쓰이는 공부를 강조했습니다. 실학자들의 교육론에 해당하므로 정답이 아닙니다.
②유득공·안정복·정약용 등은 중국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지리·문화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학의 민족적 주체성에 부합하므로 정답이 아닙니다.
③유형원·정약용 등은 신분에 따른 교육 차별을 비판하고 능력에 따라 교육 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실학의 교육 평등 지향에 해당하므로 정답이 아닙니다.
④정약용은 『천자문』의 무체계성과 『사략』·『통감』의 비실용성을 비판하며 대안 교재로 『아학편』을 저술했습니다. 이 교재들을 그대로 활용하자는 주장은 실학자들의 입장으로 볼 수 없으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