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지리적으로 떨어져 유전적 교섭이 방지되는 것은 '생리적 격리'가 아니라 '지리적 격리'이므로 옳지 않은 설명입니다.
핵심 개념
식물의 진화와 격리(고립)의 종류
야생식물이 작물로 분화·발달하는 과정은 '유전적 변이 발생 → 도태와 적응 → 격리(고립)'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격리는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지리적 격리는 산맥·바다·거리 등 지리적 요인으로 서로 떨어져 유전적 교섭이 차단되는 것이고, 생리적 격리는 같은 장소에 있어도 개화기 차이나 교잡 불임성 같은 생리적 원인으로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며, 인위적 격리는 육종 목적으로 사람이 교섭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작물은 야생종과 달리 사람이 원하는 방향(수량 증대, 탈립성 감소, 성숙기의 균일화 등)으로 발달했다는 점도 함께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지리적으로 떨어져 상호간 유전적 교섭이 방지되는 것은 지리적 격리입니다. 생리적 격리는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개화기 차이나 교잡 불임성 등 생리적 원인으로 교섭이 차단되는 경우를 말하므로, 용어를 바꿔 놓은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②식물에서 유전적 변이가 생기는 자연적 요인은 크게 자연교잡과 돌연변이입니다. 이렇게 생긴 변이 중 환경에 적응한 것이 살아남고 격리를 거치면서 종의 분화와 진화가 진행되므로 옳은 설명입니다.
③진화의 관점에서 식물종은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라 변이·도태·격리를 거치며 끊임없이 다른 종으로 분화해 가는 존재로 봅니다. 따라서 종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서술은 옳습니다.
④야생식물은 종족 보존에 유리하도록 개화기와 성숙기가 오랜 기간에 걸쳐 분산되지만, 작물은 한꺼번에 수확하기 유리하도록 개화·성숙이 일시에 집중되는 방향으로 발달했습니다. 이는 탈립성 감소와 함께 대표적인 작물화 특징입니다.

정답집단육종은 초기세대에 선발을 하지 않으므로 유용유전자를 상실할 염려가 오히려 '적다'는 점에서 옳지 않은 설명입니다.
핵심 개념
집단육종과 계통육종의 비교
자식성 작물의 분리육종법에서 계통육종과 집단육종은 '언제부터 선발을 시작하는가'로 갈립니다. 계통육종은 F2부터 개체선발을 시작해 이후 계통단위로 선발·고정해 나가는 방법이라 육종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육종가의 안목이 중요하지만, 세대마다 많은 계통을 관리해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 포장 면적이 많이 듭니다. 반면 집단육종은 F2~F4 정도의 초기세대에는 선발하지 않고 혼합채종하여 집단으로 재배하다가 동형접합체가 충분히 늘어난 후기세대에 개체선발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기세대 관리가 간단하고 자연선택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선발을 하지 않으므로 유용유전자를 잃을 염려가 오히려 적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집단육종은 초기세대를 집단으로 재배하면서 자연선택이 작용하도록 두는 방법이므로, 그 지역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 자연선택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②초기세대에 인위적으로 개체를 골라내다가 유용유전자를 잃을 위험이 큰 쪽은 계통육종입니다. 집단육종은 초기세대에 선발하지 않고 그대로 집단 재배하므로 유용유전자 상실 염려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며, 따라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③계통육종은 F2부터 개체선발을 하고 이후 세대마다 계통별로 재배·관찰·선발을 반복하므로, 관리해야 할 계통 수가 많아 시간과 노력, 재배 면적이 많이 소요됩니다.
④계통육종은 잡종 초기세대부터 계통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목표 형질을 조기에 고정할 수 있어 육종 효과가 빨리 나타납니다. 다만 이 특성은 유전력이 높은 형질에 특히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