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시험 문제를 짚어 주었는데도'의 '짚다'가 여럿 중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는 같은 의미입니다.
핵심 개념
다의어 '짚다'의 문맥적 의미 구분
이 문제는 동사 '짚다'가 여러 뜻을 가진 다의어라는 점을 이용해, 제시문 밑줄과 같은 의미로 쓰인 선지를 찾는 유형입니다. 제시문의 '지도 위에 손가락을 짚어 가며'에서 '짚다'는 표준국어대사전 뜻풀이 중 '여럿 가운데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에 해당합니다. 즉 지도의 특정 지점을 하나하나 지목한다는 뜻입니다. '짚다'에는 이 밖에도 '바닥이나 벽에 몸을 의지하다', '손으로 이마 따위를 눌러 대다', '상황을 헤아려 짐작하다' 등의 뜻이 있으므로, 각 선지가 어느 뜻으로 쓰였는지 정확히 대응시켜야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이마를 짚어 보니'의 '짚다'는 손으로 이마나 머리 따위를 눌러 대는 것을 뜻하므로,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제시문의 의미와 다릅니다.
②'두 손으로 땅을 짚어야'의 '짚다'는 바닥이나 벽 등에 몸을 의지한다는 뜻이므로 제시문과 의미가 다릅니다.
③'속을 짚어 낼 수 없는'의 '짚다'는 상황이나 속내를 헤아려 짐작한다는 뜻이므로 제시문의 의미와 다릅니다.
④'시험 문제를 짚어 주었는데도'의 '짚다'는 여럿 가운데 나올 문제를 꼭 집어 가리킨다는 뜻으로, 지도 위 지점을 지목하는 제시문의 '짚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정답입니다.

정답'아이를 입원시켰다'는 남을 병원에 입원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사동 표현이 올바르게 쓰였습니다.
핵심 개념
사동 접미사 '-시키다'의 올바른 쓰임
이 문제는 '-시키다'가 붙은 사동 표현이 문맥에서 적절한지를 묻습니다. '-시키다'는 남에게 어떤 동작을 하게 만드는 사동의 뜻일 때만 써야 하며, 주어가 스스로 하는 행위이거나 '-하다'만으로 충분한 자리에 '-시키다'를 붙이면 불필요한 사동(과도한 사동)이 되어 잘못된 표현이 됩니다. 예컨대 '소개시키다, 설득시키다, 해소시키다'는 각각 '소개하다, 설득하다, 해소하다'로 써야 옳습니다. 반면 '입원시키다'처럼 실제로 남을 어떤 상태가 되게 하는 경우에는 사동 표현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각 선지에서 '-시키다'를 '-하다'로 바꿔보아 어색해지면 사동이 꼭 필요한 자리이고, 자연스러우면 잘못 쓴 것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박 군을 소개시켰다'는 '소개했다'로 써야 옳습니다. 남에게 소개하게 시킨 것이 아니라 주어가 직접 소개한 것이므로 불필요한 사동입니다.
②'아이를 입원시켰다'는 주어가 아이를 병원에 입원하도록 만든 것이므로, 남을 어떤 상태가 되게 하는 사동의 의미가 정확히 살아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입니다.
③'타인을 설득시킨다'는 '설득한다'로 써야 옳습니다. 설득하는 주체가 곧 주어이므로 '-시키다'는 과도한 사동입니다.
④'갈등을 해소시킨다'는 '해소한다'로 써야 옳습니다. 갈등을 없애는 행위 자체이므로 '-시키다'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