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잠가야'는 '잠그다'의 어간 'ㅡ'가 규칙적으로 탈락한 형태이므로 불규칙 활용이 아닙니다.
핵심 개념
불규칙 활용과 규칙 활용의 구별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이나 어미가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되지 않게 바뀌면 불규칙 활용입니다. 대표적으로 '흐르다→흘러'처럼 어간의 'ㅡ'가 탈락하며 'ㄹ'이 덧생기는 '르' 불규칙, '파랗다→파래'처럼 어간의 'ㅎ'이 없어지고 어미까지 바뀌는 'ㅎ' 불규칙, '이르다(至)→이르러'처럼 어미 '-어'가 '-러'로 바뀌는 '러' 불규칙이 있습니다. 반면 '잠그다→잠가', '쓰다→써'처럼 어간 끝 'ㅡ'가 모음 어미 앞에서 규칙적으로 탈락하는 것은 모든 'ㅡ' 말음 용언에 예외 없이 적용되므로 규칙 활용으로 봅니다.
선지별 해설
①'흘렀다'는 '흐르다'에 '-었-'이 결합하면서 '흘러'로 바뀐 형태로, 어간의 'ㅡ'가 탈락하고 'ㄹ'이 덧생기는 '르' 불규칙 활용입니다.
②'파래'는 '파랗다'에 '-아'가 결합하면서 어간의 'ㅎ'이 탈락하고 어미까지 함께 바뀐 형태로, 어간과 어미가 모두 변하는 'ㅎ' 불규칙 활용입니다.
③'이르러서야'는 '이르다(至)'에 어미 '-어서'가 결합할 때 어미가 '-러서'로 바뀐 형태로, 어미가 바뀌는 '러' 불규칙 활용입니다.
④'잠가야'는 '잠그다'에 '-아야'가 결합하면서 어간 끝 'ㅡ'가 탈락한 것인데, 이 탈락은 '쓰다→써', '따르다→따라'처럼 'ㅡ' 말음 용언 전체에 예외 없이 나타나므로 규칙 활용입니다. 따라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정답'화초가 죽다'와 '성질이 죽다'는 '생명·기운이 없어지다'라는 중심 의미로 이어지는 다의어입니다.
핵심 개념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구별
다의어는 하나의 단어가 중심 의미에서 파생된 여러 관련 의미를 지니는 것이고, 동음이의어는 소리만 같을 뿐 의미상 아무 관련이 없어 사전에서 별개의 표제어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판별의 핵심은 '두 의미 사이에 의미적 연관성(유사성·인접성)이 있는가'입니다. 사전에서 '눈01', '눈02'처럼 어깨번호가 다르게 실려 있으면 동음이의어, 하나의 표제어 아래 「1」, 「2」로 갈라져 있으면 다의어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의심하는 눈'의 '눈'은 시각 기관이고 '나뭇가지에 눈이 튼다'의 '눈'은 식물의 싹입니다. 두 의미 사이에 연관성이 없어 사전에도 별개 표제어로 실린 동음이의어입니다.
②'글씨를 쓴다'의 '쓰다'는 '적다'의 뜻이고 '존댓말을 써야 한다'의 '쓰다'는 '사용하다'의 뜻입니다. 둘은 별개의 표제어로 처리되는 동음이의어입니다.
③'화초가 죽었다'는 생명이 없어졌다는 중심 의미이고 '성질이 죽었다'는 기세나 기운이 꺾였다는 뜻으로, 중심 의미에서 확장된 파생 의미입니다. 의미적 연관성이 뚜렷하므로 다의어이고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④'폭풍우가 치다'의 '치다'는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친다는 뜻이고 '가지를 쳐서'의 '치다'는 잘라 내거나 다듬는다는 뜻으로, 서로 관련이 없는 동음이의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