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주위 온도가 높으면 사후 자가융해 속도가 빨라진다.
핵심 개념
괴사(necrosis) vs 자가융해(autolysis)의 감별
괴사는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세포·조직의 죽음으로, 살아있는 주변 조직이 반응하기 때문에 죽은 조직과 살아있는 조직의 경계에 호중구 등 염증세포가 침윤됩니다. 반면 자가융해는 개체가 죽은 뒤 세포 자체의 효소에 의해 조직이 분해되는 사후 변화로, 생체 반응이 없어 염증세포 침윤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가융해는 효소 반응이므로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진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출혈이나 적혈구 용혈은 괴사와 자가융해 어느 쪽에서도 관찰될 수 있어 감별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죽은 조직과 살아있는 조직의 경계에 호중구 등 염증세포가 출현하는 것은 생체 반응이 있는 괴사의 특징입니다. 사후 자가융해는 생체 반응이 없어 염증세포 침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②자가융해는 세포 내 효소에 의한 분해 과정이므로 온도가 높을수록 효소 활성이 증가하여 진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사후 부패 및 자가융해를 늦추기 위해 사체를 저온 보관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③출혈 소견은 생전의 괴사나 혈관 손상에서도 관찰되며, 자가융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출혈 유무만으로 두 현상을 감별할 수 없습니다.
④혈관 내 적혈구의 용혈은 사후 자가융해 과정에서도 흔히 관찰되며, 괴사된 조직에서만 나타나는 소견이 아닙니다.

정답울혈과 간세포 변성은 문맥 주위가 아니라 중심정맥 주위에서부터 시작된다.
핵심 개념
만성 간 수동성 울혈(nutmeg liver)의 병리 기전
만성적인 간의 수동성 울혈은 주로 우심부전으로 인해 정맥혈이 간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합니다. 혈액은 중심정맥(central vein)을 통해 배출되므로 울혈은 소엽 중심부(중심정맥 주위)에서부터 시작되며, 중심부의 울혈·출혈과 주변부의 지방변성이 어우러져 절단면이 육두구(nutmeg) 무늬처럼 보입니다. 만성화되면 중심정맥 주위로 저산소성 간세포 변성·위축·괴사가 진행되고 이 부위에 섬유화가 일어나 심장성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우심부전이 발생하면 전신 정맥계와 간정맥의 혈류가 정체되어 간으로 혈액이 역류하므로, 만성 간 수동성 울혈의 대표적 원인이 됩니다.
②중심부의 암적색 울혈 부위와 주변부의 황색 지방변성 부위가 교대로 나타나 절단면이 육두구 단면처럼 보이므로 육두구간(nutmeg liver)이라 부릅니다.
③간의 혈류는 중심정맥으로 배출되므로 수동성 울혈은 소엽 중심부인 중심정맥 주위에서부터 울혈과 간세포 변성·위축·괴사가 시작됩니다. 문맥 주위에서 시작된다는 설명은 잘못되었습니다.
④만성화되면 저산소 상태가 심한 중심정맥을 중심으로 섬유화가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산소 공급이 유지되는 문맥 주위 간세포에는 지방변성이 관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