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분다'는 타동사이지만 목적어 '입김을'을 필수로 요구하므로 한 자리가 아니라 두 자리 서술어입니다.
핵심 개념
서술어의 자릿수 — 자동사·타동사와 필수 성분의 수
서술어의 자릿수란 그 서술어가 문장을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요구하는 필수 성분(주어·목적어·보어·필수적 부사어)의 개수입니다. 주어만 있으면 되는 '내리다, 피다'는 한 자리 서술어, 주어와 목적어를 요구하는 타동사나 주어와 보어를 요구하는 '되다·아니다', 주어와 필수적 부사어를 요구하는 '변하다·닮다·삼다'는 두 자리 서술어, '주다·삼다(에게~을)'처럼 주어·목적어·부사어를 모두 요구하면 세 자리 서술어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타동사이면 목적어가 필수이므로 최소 두 자리'라는 점과, 부사어라도 빠지면 문장이 어색해지는 '필수적 부사어'는 자릿수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눈이 한없이 내린다'에서 '내리다'는 주어 '눈이'만 있으면 문장이 성립하는 자동사이고, '한없이'는 생략해도 되는 수의적 부사어입니다. 따라서 한 자리 서술어라는 설명은 옳습니다.
②'경미가 입김을 분다'의 '불다'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입니다. 타동사는 주어와 목적어를 모두 요구하므로 최소 두 자리 서술어이며, '입김을'을 빼면 문장이 불완전해집니다. 타동사라고 해 놓고 한 자리라고 한 점에서 모순되어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③'눈이 비로 변한다'의 '변하다'는 '무엇이 무엇으로 변하다' 구조로, '비로'라는 부사어가 빠지면 문장이 어색해지는 필수적 부사어입니다. 주어와 필수적 부사어를 요구하는 두 자리 서술어가 맞습니다.
④'영수가 어른이 되었다'의 '되다'는 주어 외에 '이/가'가 붙은 보어를 반드시 요구합니다. '영수가 되었다'만으로는 문장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보어가 필요한 두 자리 서술어라는 설명은 옳습니다.

정답'읽는 데'의 '데'는 '일·것'을 뜻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 것이 옳습니다.
핵심 개념
의존 명사 '데'와 연결 어미 '-ㄴ데/-는데'의 구별
'데'가 '곳·장소, 경우, 일'을 뜻하는 의존 명사이면 앞말과 띄어 쓰고, 뒤에 조사 '에·에서·가'를 붙일 수 있습니다. 반면 '-ㄴ데/-는데/-은데'는 뒤 절을 이끌기 위한 연결 어미이므로 어간에 붙여 씁니다. 구별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데' 자리에 '곳·경우·일'을 넣어 말이 되면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둘째, '데' 뒤에 '에'를 넣어 자연스러우면 의존 명사이고, 넣을 수 없고 문맥이 '~인데 말이다'처럼 상황 설명이나 대조로 이어지면 어미입니다. 서술격 조사 '이다' 뒤의 '고향인데', 형용사 '아니다' 뒤의 '아니신데'는 모두 어미가 결합한 형태라 붙여 써야 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여기가 우리 고향인 데'는 뒤 절을 이끄는 상황 설명이므로 서술격 조사 '이다'에 어미 '-ㄴ데'가 붙은 '고향인데'로 붙여 써야 합니다. '고향인 곳/경우'로 바꾸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②'그럴 분이 아니신 데'도 뒤에 오는 '큰 실수를 하셨다'와 대조되는 상황을 제시하는 연결 어미 '-ㄴ데'가 쓰인 자리입니다. 따라서 '아니신데'로 붙여 써야 합니다.
③'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의 '데'는 '일·것'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 '읽는 데에 삼 일이 걸렸다'처럼 조사 '에'를 넣어도 자연스럽습니다. 관형사형 '읽는' 뒤에서 띄어 쓴 것이 옳으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④'많이 먹기는 먹는 데 살이 찌지는 않는다'는 앞뒤가 대조되는 문맥이므로 연결 어미 '-는데'가 쓰인 것입니다. '먹는데'로 붙여 써야 하며, '먹는 데에'로는 바꿔 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