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학교가 배제하여 가르치지 않는 내용을 가리키는 아이즈너의 '영 교육과정'입니다.
핵심 개념
아이즈너의 영 교육과정 — 학교가 '가르치지 않는 것'
교육과정은 문서에 적힌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아이즈너(Eisner)는 학교가 의도적으로든 관행적으로든 배제하여 학생이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교육내용을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이라고 불렀습니다. 배제된 지식·사고양식·가치도 결국 학생의 성장을 제약한다는 점에서 '가르치지 않음'이 하나의 교육적 선택이자 결과라는 것이 핵심 주장입니다. 제시문의 '학교가 가르치지 않는 것에 대하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가 결정적 단서이며, 잠재적 교육과정(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은연중에 배우는 것)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이 문항의 관건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공식적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 문서, 교육청 지침, 학교 교육계획서처럼 의도적으로 문서화되어 가르치도록 계획된 교육과정입니다. '가르치는 것'을 다루므로 제시문과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②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의 문화·규율·평가 관행 등을 통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학생이 실제로 배우게 되는 경험입니다. '가르치지 않아 배우지 못한 것'을 다루는 영 교육과정과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③영 교육과정은 학교가 선택적으로 배제한 결과 학생이 접하지 못한 내용을 뜻합니다. 제시문이 학교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결과와 함께 '가르치지 않는 것'을 고려하라고 한 것은 아이즈너의 영 교육과정 논의 그대로이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④의도된 교육과정은 계획 단계에서 가르치기로 정한 교육과정으로, 전개된(실행된)·실현된 교육과정과 짝을 이루는 개념입니다. 배제된 내용을 가리키는 제시문과는 맞지 않습니다.

정답채점자 간 일치 정도를 뜻하는 객관도(채점자 신뢰도)입니다.
핵심 개념
검사도구의 양호도 — 객관도(채점자 신뢰도)
좋은 검사도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보통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실용도로 정리됩니다. 이 가운데 객관도는 여러 채점자가 같은 답안을 채점했을 때 얼마나 일치된 결과를 내는지, 또는 한 채점자가 같은 답안을 시간을 두고 다시 채점했을 때 얼마나 일관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객관도를 '채점자 신뢰도'라고도 부릅니다. 신뢰도가 '검사 자체의 일관성'이라면 객관도는 '채점자의 일관성'이라는 점을 구분해 두면 이런 유형의 문항을 안정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논술형·서술형처럼 채점자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큰 문항에서 특히 중요하며, 채점기준표(루브릭) 정교화와 복수 채점이 대표적인 개선 방법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타당도는 그 검사가 '재려고 한 것을 실제로 재고 있는가'를 뜻합니다. 내용타당도, 준거타당도, 구인타당도 등으로 나뉘며 채점자 간 일치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②객관도는 채점자가 달라져도 동일한 채점 결과가 나오는 정도로, 흔히 채점자 신뢰도로 불립니다. 제시문의 두 설명 모두 객관도의 정의와 그대로 일치하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③실용도는 검사 실시·채점·해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 절차의 간편성처럼 현실적 활용 가능성을 따지는 조건입니다. 평가의 정확성이 아니라 경제성에 관한 기준입니다.
④변별도는 개별 문항이 능력이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을 얼마나 잘 구분해 주는지를 나타내는 문항분석 지표입니다. 검사도구 전체의 채점 일치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