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화폐공급량을 증가시키면 물가가 상승한다.
핵심 개념
화폐의 중립성(Neutrality of Money)
화폐의 중립성이란 통화량의 변화가 물가·명목임금·명목소득 같은 명목변수만 같은 비율로 변화시킬 뿐, 실질GDP·실질소득·고용량 등 실질변수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명제입니다. 고전학파의 화폐수량설(MV=PY)에서 V와 Y가 일정하다고 보면 통화량 M의 증가는 물가 P의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이 문제는 '명목변수는 변하고 실질변수는 불변'이라는 핵심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참고로 화폐의 중립성은 가격이 신축적인 장기에 성립하며, 가격이 경직적인 단기에는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선지별 해설
①화폐공급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하므로 명목소득(= 물가 × 실질소득)은 물가 상승률만큼 증가합니다. 중립성이 보장하는 것은 실질소득의 불변이지 명목소득의 불변이 아니므로 이 선지는 틀렸습니다.
②화폐수량설 MV=PY에서 유통속도 V와 실질산출 Y가 일정할 때 통화량 M이 증가하면 물가 P가 비례적으로 상승합니다. 화폐 중립성의 전형적인 귀결이므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③화폐의 중립성은 통화량 변화가 실질변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명제입니다. 따라서 화폐공급량이 증가해도 실질소득은 변하지 않으므로 '실질소득의 변화가 생긴다'는 서술은 중립성과 정면으로 배치되어 틀렸습니다.
④실질소득이 변하지 않는다는 앞부분은 옳지만, 명목소득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뒷부분이 틀렸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명목소득은 증가하므로 이 선지는 옳지 않습니다.

정답(가) 교환의 매개수단 - (나) 가치의 저장수단
핵심 개념
화폐의 3대 기능 - 교환의 매개수단·가치의 저장수단·회계의 단위
화폐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첫째, 교환의 매개수단(medium of exchange)은 물물교환에서 요구되는 '욕망의 상호일치(double coincidence of wants)'라는 거래비용을 없애 주는 기능입니다. 둘째, 가치의 저장수단(store of value)은 현재의 구매력을 미래 시점까지 보관해 주는 기능입니다. 셋째, 회계의 단위(unit of account)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하나의 공통 잣대로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제시문의 (가)는 '욕망의 상호일치'라는 표현에서, (나)는 '한 시점에서 다른 시점까지 구매력 보관'이라는 표현에서 어느 기능인지 바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가)의 '욕망의 상호일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은 물물교환의 탐색비용을 제거하는 교환의 매개수단 기능이고, (나)의 '한 시점에서 다른 시점까지 구매력을 보관'은 가치의 저장수단 기능입니다. 따라서 이 선지가 정답입니다.
②(가)는 옳지만 (나)가 틀렸습니다. 회계의 단위는 재화의 가치를 원(₩) 등 공통 단위로 표시하는 기능이며, 구매력을 시간에 걸쳐 보관하는 기능과는 다르므로 옳지 않습니다.
③(가)와 (나)의 기능이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욕망의 상호일치 문제 해소는 교환의 매개수단, 구매력 보관은 가치의 저장수단이므로 이 조합은 틀렸습니다.
④(가)를 가치의 저장수단으로, (나)를 회계의 단위로 본 점이 모두 틀렸습니다. 두 짝 모두 제시문의 서술과 맞지 않으므로 옳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