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blt형 — 기본영양생장성·감광성·감온성이 모두 작아 어떤 환경에서도 생육기간이 짧습니다.
핵심 개념
벼의 기상생태형 — 기본영양생장성(B)·감광성(L)·감온성(T)
벼는 출수·성숙에 이르는 생육기간의 길이가 세 가지 성질에 의해 결정됩니다. 기본영양생장성(Basic vegetative growth, B/b)은 일장·온도와 무관하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영양생장 기간의 길이이고, 감광성(Sensitivity to daylength, L/l)은 단일 조건에서 출수가 촉진되는 정도이며, 감온성(Sensitivity to temperature, T/t)은 고온에서 출수가 촉진되는 정도입니다. 표기할 때 대문자는 그 성질이 '크다', 소문자는 '작다'를 뜻합니다. 따라서 어떤 환경(일장·온도 조건)에 놓여도 생육기간이 짧으려면 세 가지 성질이 모두 작아야 하므로 blt형이 됩니다. 반대로 Blt형은 어느 환경에서나 생육기간이 긴 만생종형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Blt형은 기본영양생장성이 크고 감광성·감온성은 작은 유형입니다. 기본영양생장 기간 자체가 길기 때문에 일장이나 온도 조건을 아무리 조절해도 생육기간이 단축되지 않아, 오히려 어떤 환경에서도 생육기간이 긴 유형입니다.
②bLt형은 감광성이 큰 유형으로, 단일 조건에서는 출수가 크게 촉진되어 생육기간이 짧아지지만 장일 조건에서는 출수가 지연되어 길어집니다. 환경에 따라 생육기간이 크게 달라지므로 '어떤 환경에서도 짧은' 유형이 아닙니다.
③blT형은 감온성이 큰 유형으로, 고온에서는 출수가 촉진되어 생육기간이 짧아지지만 저온 조건에서는 출수가 늦어집니다. 역시 환경 조건에 따라 생육기간이 변동하는 유형입니다.
④blt형은 기본영양생장성·감광성·감온성이 모두 작은 유형입니다. 필수 영양생장 기간이 짧고 일장이나 온도에 대한 반응도 둔하므로, 어떤 환경에 두어도 일정하게 생육기간이 짧게 유지되는 조생종형입니다.

정답유전적 교섭이 생기지 않는 단계 — 다른 집단과의 유전자 교환이 차단되는 것이 곧 격리입니다.
핵심 개념
작물의 진화 4단계 — 유전적 변이 → 도태·적응 → 순화 → 격리
작물의 진화는 일반적으로 네 단계로 설명합니다. 먼저 자연교잡과 돌연변이에 의해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고, 그 변이체들이 자연적·인위적 도태와 적응 과정을 거치며, 특정 환경에 적응한 개체군이 그 환경에 익숙해지는 순화(馴化)가 일어납니다. 마지막 단계가 격리(고립, isolation)로, 이미 적응·순화한 집단이 다른 집단과 유전적 교섭(교배에 의한 유전자 교환)이 차단되어 독자적인 유전적 특성을 유지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격리에는 지리적 격리, 생리적(생식적) 격리, 인위적 격리가 있으며, 이 격리가 있어야 새로운 특성이 섞여 사라지지 않고 하나의 종·품종으로 분화·고정될 수 있습니다.
선지별 해설
①격리는 집단 간에 유전적 교섭, 즉 교배를 통한 유전자 교환이 일어나지 않게 되는 단계를 말합니다. 지리적·생리적·인위적 격리에 의해 새로 생긴 유전적 특성이 다른 집단과 섞이지 않고 고정되어 독립된 품종이나 종으로 분화합니다.
②도태와 적응을 통해 특정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은 '순화(馴化)' 단계에 대한 설명입니다. 순화는 격리 바로 앞 단계로, 유전적 교섭의 차단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③새로 발생한 유전형이 생태조건에 맞아 살아남는 것은 '적응' 단계입니다. 환경에 대한 반응이지 집단 간 유전자 교환의 차단이 아니므로 격리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④자연교잡과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적 변이 발생은 진화의 첫 단계로, 진화의 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격리는 이 변이가 도태·적응·순화를 거친 뒤 마지막에 고정되는 단계이므로 서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