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향교(鄕校)는 전국 군·현에 설치된 지방 관학으로, 문묘를 두고 석전제와 향사례를 시행하였습니다.
핵심 개념
조선시대 관학의 지방 거점, 향교(鄕校)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관학(官學)과 사학(私學)으로 나뉩니다. 관학에는 최고 학부인 성균관, 서울(한양)에 설치된 중등 수준의 사학(四學), 지방 군·현에 설치된 향교가 있고, 사학에는 서원과 서당이 있습니다. 향교는 전국 모든 군·현에 하나씩 설치된 지방 관학으로, 공자와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묘(대성전)와 강학 공간(명륜당)을 함께 갖춘 '묘학동제(廟學同制)' 구조가 특징입니다. 따라서 공자에게 올리는 제사인 석전제(釋奠祭)와, 향촌의 예속을 세우기 위해 활을 쏘며 예를 익히는 향사례(鄕射禮)는 향교의 대표적 의례 기능에 해당합니다. 향교는 교관(교수·훈도)이 파견되고 국가로부터 학전(學田)과 노비를 지급받았다는 점에서도 관학의 성격이 분명합니다.
선지별 해설
①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부·목·군·현에 각각 설치된 국립 중등교육기관입니다. 대성전에서 공자와 선현에 대한 석전제를 지내고 향사례·향음주례를 통해 향촌 교화 기능을 수행하였으므로 제시문의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②서원은 사림(士林)이 세운 대표적인 사학(私學)으로 관학이 아닙니다. 특정 선현을 모시는 사우(祠宇)에서 제향을 올리기는 하지만 국가가 군·현 단위로 일괄 설치한 기관이 아니며, 공자를 모시는 석전제를 정규 의례로 시행하는 곳도 아닙니다.
③사학(四學)은 서울에 설치된 동학·서학·남학·중학의 네 관학으로, 지방 군·현이 아니라 수도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문묘를 두지 않아 석전제를 지내지 않았고 강학 기능만 담당하였다는 점에서 향교와 구별됩니다.
④성균관은 서울에 하나만 설치된 조선 최고의 국립 고등교육기관입니다. 문묘를 두고 석전제를 지낸다는 점은 같지만 '전국 군·현 단위에 설치'라는 조건에 맞지 않으므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정답영 교육과정은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학생이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하는 교육내용을 가리킵니다.
핵심 개념
아이스너(Eisner)의 영(null) 교육과정 —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가르치는 것
교육과정은 표면적(공식적) 교육과정, 잠재적 교육과정, 영 교육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너(Eisner)가 제시한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은 '학교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소홀히 하여 학생들이 접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교육내용'을 말합니다. 공식적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 필연적으로 다른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회학습(학습기회의 상실)'이라는 표현이 쓰이며, 배제의 배후에는 사회의 지배적 가치나 편견, 교과 선택의 정치성이 작용합니다. 반면 잠재적 교육과정은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은연중에 학습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방향이 정반대이므로 두 개념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선지별 해설
①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은 아이스너가 명명한 개념으로, 학교가 의도적으로 특정 지식·가치·행동양식을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학생이 접근하지 못하게 된 내용을 뜻합니다. 배우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배우지 못하는 것이 생긴다는 '기회학습' 설명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②실제적(실현된) 교육과정은 교실에서 교사가 실제로 가르치고 학생이 경험한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배제되어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가리키는 제시문과는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③잠재적 교육과정은 공식 문서에 없지만 학교의 문화, 규율, 교사의 태도, 또래관계 등을 통해 학생이 은연중에 학습하게 되는 가치·태도입니다. '배우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았는데 배우게 된 것'이므로 제시문과 맞지 않습니다.
④표면적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 문서와 교과서에 명시되어 공식적으로 의도된 교육과정입니다. 제시문에서 말하는 '공식적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 놓치게 되는 것'은 오히려 표면적 교육과정의 반대편에 있는 개념입니다.